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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복합문화시설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 첫발
영등포구, 복합문화시설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 첫발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8.02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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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예술의전당'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시행
주민, 문화·예술인을 위한 공연장, 전시실, 창작공간, 체험실 등이 들어설 계획
건립 예시안(평택평화예술의전당 조감도)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 예시안 (평택평화예술의전당 조감도)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영등포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의 첫걸음이 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서울에서 유일한 법정문화도시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문화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다. 현재 문화시설로는 지은 지 50년 넘은 영등포문화원과 구의회를 비롯한 비문화 시설이 들어선 30년 넘은 영등포아트홀이 전부이다. 이에 주민과 지역 문화·예술인, 문래창작촌 작가 등은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가 올해 3월 ‘제2세종문화회관’의 건립 예정지를 구유지인 문래동 공공부지 대신 시유지인 여의도공원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하면서, 문래동 공공부지를 구민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구는 해당 공공부지에 주민과 문화·예술인을 위한 구립 복합문화시설인 영등포예술의전당을 건립하게 됐다.

구에 따르면 영등포예술의전당은 주민, 문화·예술인, 문래창작촌 작가 등을 위한 공연장, 전시장, 창작공간 등을 마련해 문화도시로서의 지속 가능한 문화 인프라를 갖춘 복합문화시설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구는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내용은 ▲건립 기본방향 및 세부 시설 구상 ▲건립 기본계획안과 사업 전략, 관리 운영계획 제시 ▲해당 부지 일부에 먼저 조성될 주민친화공간의 향후 활용 방안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설문조사를 비롯한 수요 조사 분석 ▲국내외 유사 시설 운영 성공 및 실패 사례 분석 ▲정책적‧경제적‧재무적 타당성 검토 ▲기타 복합문화시설과의 차별화 전략 제시 등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며, 용역비용은 시 예산 지원을 통해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1억 2천만 원이다.

용역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나라장터를 통해 가격 입찰서를 제출하고, 이후 기술제안서 등 제반서류를 21일까지 문화체육과로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이에 용역 결과가 나오는 내년 3월에는 ‘영등포예술의전당’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용역을 디딤돌 삼아 주민과 문화·예술인을 위한 대형 복합문화시설 건립에 속도가 붙기를 바란다”며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 유치, 문래동에는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이라는 1+1 효과를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영등포 위상과 경쟁력을 드높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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