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묻지마 칼부림’ 분당 흉기난동... 피해자 2명 뇌사 가능성
‘묻지마 칼부림’ 분당 흉기난동... 피해자 2명 뇌사 가능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04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이 3일 오후 묻지마 흉기난동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한 백화점에서 사건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3일 오후 묻지마 흉기난동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한 백화점에서 사건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14명의 피해자가 나온 가운데 이중 13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중 2명은 뇌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사건 피의자 최모(22)씨가 저지른 범죄로 다친 피해자 14명 중 5명은 차 사고로, 나머지 9명은 칼부림 피해자로 분류됐다.

차 사고 피해자 5명 중 20대 여성 A씨와 60대 여성 B씨 등 2명은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차 사고 피해자 3명 중 2명은 무릎과 머리를 크게 다쳤고 나머지 1명은 비교적 경미한 부상으로 현장 처치만 받았다.

특히 칼부림 피해자 중 3명은 수술을 받아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5명은 정확한 상태가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1명은 경상으로 분류됐다.

칼부림 피해자는 남성이 4명, 여성이 5명으로 연령별로는 20대가 5명, 40대ㆍ50대ㆍ60대ㆍ70대 각각 1명이다.

한편 피의자 최모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 모친 소유의 모닝 차량을 끌고 나와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 들이 받고 이후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이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피의자 최모씨는 성남시 분당구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배달 대행업체에서 배달원으로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모씨는 경찰 수사에서 대인기피증도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경찰 조사 결과 최모씨는 정신의학과에서 '분열성 성격 장애' 진단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다만 이번 범행 외 별다른 범죄 경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정 집단이 날 스토킹하고 괴롭혀 죽이려한다. 내 사생활을 전부 보고있다”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피의자가 횡설수설하고 있어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범행 경위 등을 명확히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