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공공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이 이뤄진 데 대해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부실시공 아파트 안전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민생채움단 활동의 일환으로 인천시 검단AA13-2블록 공공주택사업 현장을 찾았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의원들과 현장의 정확한 실태를 보고 입주민들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왔다. 그것을 바탕으로 8월 국회와 9월 정기회에서 대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국민의힘이 관련 TF를 발족한 만큼, 부실시공 아파트 안전 대책 TF를 구성해 맞대응에 나섰다. TF단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맹성규 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이날 현장 방문에 동행한 정춘숙 민주당 의원은 TF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가 생기게 된 원인과 대책을 구체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TF단장인 맹 의원은 LH발 부실시공 논란과 관련해 "여당 TF가 국토위 소속 위원들 중심으로 이뤄져 있고 저희도 국토위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서 필요한 사항은 적극 협조해 해결방안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도 "이 것은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안전의 문제"라며 "여야 이견은 있을 수 없다. 여야가 힘을 합쳐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입주민들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여당의 국정조사 추진 방침에 대해 "국정조사를 마다할 이유는 없지만, 국정조사로 해결될 일은 아니다"라며 "정부가 우선 철저하게 실태파악을 해야 한다. 무량판 공법을 쓴 민간 아파트도 다 철저하게 조사해서 실태 파악한 다음에 수사할 부분은 수사를 의뢰하고 그럼에도 국정조사를 해야 된다고 하면 마다할 이유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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