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 칼부림을 하겠다는 예고 글을 올렸던 한 대학생 A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하고 있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광주광역시의 한 학교에서 칼부림을 예고한 대학생 A씨가 자수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광산구 한 고등학교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경찰이 즉시 IP 추적 등 수사에 나서는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A씨는 직접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호기심에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경찰은 글을 게시하게 된 배경 등 자세한 정황을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A씨 외에도 광주 광산구 장덕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게시글을 올린 또 다른 작성자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예고 대상 초등학교의 안전을 위해 경력을 배치한 상태로 게시자를 조속히 검거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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