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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태풍 '카눈' 북상에 잼버리 참가자 3만7000명 수도권으로 이송 지시
尹 태풍 '카눈' 북상에 잼버리 참가자 3만7000명 수도권으로 이송 지시
  • 이현 기자
  • 승인 2023.08.08 0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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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컨틴전시 플랜' 발동으로 정부 비상대책반 가동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에 '잼버리 비상대책반' 가동을 지시하며 스카우트 학생들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을 차질없이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에 '잼버리 비상대책반' 가동을 지시하며 스카우트 학생들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을 차질없이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 중인 스카우트 대원 3만7천여 명이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수도권으로 긴급 이동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체 계획인 '컨틴전시 플랜'을 발동하면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지난 7일 오후 9시 30분경 서면브리핑을 내고 윤 대통령이 컨틴전시 플랜을 이행할 '잼버리 비상대책반' 가동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금 이 시각부터 잼버리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스카우트 학생들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을 차질없이 시행하라"며 "이 시각부터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도권으로의 수송, 숙식, 문화체험프로그램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대책반 반장을 맡은 한 총리는 앞서 해당 기관장 및 지자체장들과 잼버리 대응 긴급회의를 열고 150여 개국 참가자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킬 대규모 이송 계획을 짰다.

우선 3만7000여 명에 대한 숙소 대책으로 정부는 서울·경기·인천·천안 등 수도권역에서 샤워시설, 화장실, 식당을 갖춘 고등학교 및 대학교 기숙사, 기업, 종교시설, 연수원, 군 시설 물색에 나섰다. 해당 리스트에 오른 시설들은 실제 사용 가능성 점검이 이뤄진 뒤 숙소로 확정될 경우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세계스카우트 연맹에 통보된다.

정부 대책반은 스카우트 대원들을 수도권으로 이송할 방안으로 버스 1000대 이상을 확보, 잼버리 참가자들을 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수도권으로 이동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송 과정에서 경찰 기동대가 투입돼 경로 호위를 맡게 된다.

이 밖에 식약처는 6개 지방청을 가동해 참가자들이 머무는 숙소의 음식을 관리할 예정이다. 폭염에 따른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의료당국은 민관 의료인력을 투입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만금에서 철수한 잼버리 참가자들은 수도권 각지에서 머물며 오는 12일까지 예정된 잼버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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