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 SK그룹이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지원에 팔을 걷었다.
SK 관계사들이 새만금 현장 지원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모인 잼버리 참가자들이 정보통신기술(ICT)과 반도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견학 프로그램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
8일 SK그룹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ICT 기술 체험관 '티움'에서 잼버리 대원들을 대상으로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활용해 미래에 달라질 생활 모습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더불어 서울 마포구 ICT 복합 문화공간 'T팩토리'에서는 최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8일부터 이천과 청주 사업장에서 하루 100여 명이 참가할 수 있는 팹 윈도 투어를 진행한다. 투어에 참가한 잼버리 대원들은 반도체 생산 과정과 기술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이에 앞서 SK그룹 관계사들은 폭염에 따른 온열 질환자가 속출한 지난 주말부터 새만금 현장 자원봉사와 물품·통신 지원에도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전북 일대에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들과 함께 새만금 현장을 찾아 샤워실과 화장실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SK E&S는 5천만 원 상당의 아이스박스 500개를 배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새만금 현장에서 통신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행사장에 투입된 130대 냉각 버스 내 무료 와이파이용 포켓파이를 설치했고, 이동 정비·부품관리 버스를 2대를 무더위 쉼터로 제공해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10여 개 기지국과 중계기 30여 개, 6개 이동기지국을 가동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4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인 잼버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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