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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잼버리’ 숙소 13곳 제공... 9개국 3210명 수용
서울시, ‘잼버리’ 숙소 13곳 제공... 9개국 3210명 수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08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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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전북 부안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에서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이 철수 버스 탑승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에서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이 철수 버스 탑승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태풍의 영향으로 156개국 3만7000여 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버스를 타고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로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 128개 숙소에 머물며 남은 기간 잼버리 프로그램 계속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도 야영장을 떠나 서울로 오는 대원들에게 숙소 13곳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8일 자치구와 유관기관과의 긴급 업무협조를 통해 대학 기숙사와 연수원 등 10개 자치구 내 13개 숙박시설을 확보했다. 스카우트 대원과 관계자 321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곳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9개국 3210명의 대원과 관계자들이 잼버리 폐영일인 12일까지 머물게 된다.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숙소는 대학기숙사 12개교(3090명)와 연수원 1곳(120명)이다.

시 관계자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 공간에서 단체생활을 할 수 있고 부대시설을 갖춘 곳을 우선 제공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이 있었다”며 “이에 여름방학 동안 비어있는 서울 시내 대학교 기숙사를 중심으로 숙소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13곳에 시설별로 '전담지원단'을 파견해 입소 대원들의 안전과 건강,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서울에 머무는 3210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한 각종 문화체험과 도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남산골한옥마을 등 서울의 대표 문화시설 9개소는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9~10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문화시설에는 전시해설 외국어 음성 안내기와 QR안내 등을 비치해 대원들의 편리한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시설 이용 관련 자세한 안내는 '120다산콜센터 외국어상담서비스(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를 통해 필요 시 바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외국어 SNS 등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DM으로 궁금한 사항을 빠르게 해결해줄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잼버리 행사 종료시까지 서울로 이동한 참가자들의 숙식과 잼버리 정신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세계 청소년들이 남은 일정을 안전하게 소화하고 자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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