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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노원구의원, “머리카락도 일반 종량제 봉투 사용 가능”
김소라 노원구의원, “머리카락도 일반 종량제 봉투 사용 가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09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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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민원실 운영 모습
현장민원실 운영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노원구의회 김소라 의원은 앞으로 노원구 미용실이나 동물병원 등에서 발생한 머리카락ㆍ동물 털 등의 폐기물도 자원회수시설 반입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특수규격 쓰레기봉투(특수마대)가 아닌 일반 종량제 봉투를 쓸 수 있어 처리비용이 4분의 1로 확 낮아질 전망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노원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의 결정으로 머리카락과 동물의 털 등의 자원회수시설 반입이 허용됐다.

현재 노원자원회수시설에는 중랑구와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동대문구 등 타 지자체들도 쓰레기를 반입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미장ㆍ이용원 종사자들의 폐기물 처리비용도 같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원자원회수시설의 이번 조치는 매주 일요일 개최하고 있는 ‘현장민원실’에서 시작됐다.

당시 현장민원실에는 미용실 머리카락은 특수마대를 써서 쓰레기 처리 비용이 크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실제로 20L 기준 일반 종량제는 490원이지만 특수마대는 4배가 비싼 2040원이다. 판매처도 제한되어 있어 이용에 불편이 컸다.

더구나 강남구와 양천구, 마포구 등에서는 아무 문제 없이 이미 머리카락 등을 반입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김 의원은 노원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에 이같은 의견을 제안하고 소통을 이어간 끝에 이같은 개선안을 이끌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뒤늦게라도 노원을 포함해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동대문구의 미용실 등의 폐기물 처리 비용 부담을 덜어주게 되어 기쁘다”며 “김용문 위원장 등 주민협의체 위원들의 신속한 검토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조치에 대해 노원구에서 미장원을 운영하는 A씨는 “일주일에 50L 특수마대를 하나씩 쓰거나, 많을 때는 두 개도 써왔다”며 “장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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