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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내가 지킨다’... 성동구, ‘생활 호신술’ 교육 운영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성동구, ‘생활 호신술’ 교육 운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09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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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9월2일까지... 회당 15명씩 총 4회 운영
‘위험 상황 효과적 대응... 경찰 출동까지 시간벌기’
만18세 이상 구민 누구나 신청... 교육 이수증 발급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최근 ‘묻지마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 지자체가 구민들을 대상으로‘생활 호신술’교육을 운영해 이목이 쏠린다.

특히 흉기를 든 상대를 직접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호신용 스프레이 사용법 등 누구나 위험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면서 불안감을 줄이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12일부터 9월2일까지 위험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생활 호신술 안전교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도심 흉기 난동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예기치 못한 위험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어 능력을 기르고, 불특정 다수에 대한 폭력과 범죄에 대비하고자 생활 호신술 안전교육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은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실시하며 주말(토, 일)을 활용해 회당 15명씩 총 4회 운영된다.

만 18세 이상 성동구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성동생명안전배움터로 접수하면 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흉기를 든 상대를 직접 제압하기보다 누구나 실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쉽고 효과적인 대응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의자 등 주변에 있는 물건이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방, 겉옷 등을 활용해 경찰이 출동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배운다.

또 호신용 스프레이, 가스총, 삼단봉 등 다양한 호신용품의 사용법과 주의사항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생활 호신술 프로그램은 ▲호신술 필요성 및 사례 ▲다양한 호신용품의 사용법 및 주의사항 ▲실제상황을 가정한 방어법 등의 실습 교육으로 운영되며, 교육을 마친 참여자에게는 교육 이수증도 발급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으며, 성동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호신술 안전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지난 6월 여름철 구민들의 수상 안전을 위한 생존수영 교육도 운영했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다시 운영한 생존수영 교육에는 접수 당일 신청이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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