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78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국가유공자들이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우선주차구역 조례안이 발의됐다.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강남2)은 지난 8일 “국가유공자들에게 예우를 표하고 시민들의 애국심 고취를 목적으로 서울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설치 장소 ▲설치 기준 및 방법(주차단위구획의 총 수가 30개 이상인 경우 최소 1개 이상 설치) ▲이용 방법 ▲위반 차량에 대한 조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3월 서울시 보훈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오는 78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구체화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현행 국가보훈 기본법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조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주차 우선 혜택을 규정하고 있는 법령은 없다”며 “국가유공자들에게 더 큰 감사와 예의를 표하고자 동 조례 제정안을 발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올해 78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보답과 예우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며 “작은 혜택이지만 예우와 자긍심 고취에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열리는 제320회 임시회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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