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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태풍특보 해제... 이상민 “신속하게 응급복구 지원”
전국 태풍특보 해제... 이상민 “신속하게 응급복구 지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11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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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태풍 카눈 북상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태풍 카눈 북상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태풍 ‘카눈’이 약 18시간 동안 우리나라에 머무르다 이날 오전 3시께 북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에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 모든 태풍특보는 해제됐으며 풍수해 위기경보도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됐다.

중대본은 여전히 돌발성 국지 호우에 유의해야 한다면서도 이제 일상복귀를 위해 신속하게 응급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1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서울상황센터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다행히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과 실종 사례가 각 1건 씩 접수되긴 했지만 모두 태풍이 직접적인 사유로 확인되지 않으면서 중대본 집계에서는 빠졌다.

17개 시도 125개 시군구에서 1만1705세대 1만5862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미처 대피하지 못한 33명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현재까지 접수된 시설 피해는 361건으로 피해 집계가 본격 진행되면 그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이번 태풍은 1951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한반도 내륙을 남북으로 관통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려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며 “그러나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우리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노력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모두 고생 많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이번 태풍 대응 과정에서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 그리고 즉각적인 상황보고 등 잘된 점은 더욱 보완·발전시켜고 개선·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행안부에 의견을 개진해 주면 향후 태풍과 집중호우 대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풍이 지나간 만큼 응급 복구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장관은 “우선 미처 파악하지 못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집계해 보고해 달라”며 “시설 피해가 발생한 곳은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신속히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피 장소에 대해서는 안전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대피하신 분들이 불편함 없이 지내다가 조속히 가정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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