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검찰이 온라인상에 ‘살인예고’ 위협 게시 글을 올린 피의자 총 1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협박ㆍ위계공무집행방해ㆍ살인예비 등의 협의가 적용됐으며 검찰은 엄정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1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살인 예고 글과 함께 온라인 흉기 구매 화면을 캡쳐해 올린 A(26)씨를 구속했다.
지난 4일에는 서울 고속터미널 살인예고 후 식칼 2개를 소지하고 있던 B(19)씨를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했다.
이 외에도 혜화역과 부평 로데오거리, 놀이동산에서 살인예고와 흉기 난동을 예고한 이들도 각각 구속됐다.
지난 9일 구속된 C(31)씨 지난 7일 동대구역에서 흉기와 살인 내용 메모를 소지하고 배회한 혐의를 받는다.
이같은 ‘살인예고’ 글 게시로 구속된 사람 중에는 여성도 있었다.
9일 구속된 D(32)씨는 ‘서현역 금요일 한남(한국남자) 20명 찌르러 간다’는 글과 함께 흉기를 든 사진을 올렸다.
이밖에도 10일 추가로 구속된 4명은 각각 청량리, 춘천, 서울숲역 인근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리거나 살인을 하겠다고 예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한 명은 용산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개인 방송을 한 혐의가 적용됐다.
대검은 “온라인상 살인예고 위협 글 게시는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경찰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없게 만든다”며 “잠재적 고위험 범죄자가 범행을 실행하도록 만들 수 있어 엄정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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