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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박정훈 대령, 고 채수근 상병 억울한 죽음 밝히려 했던 해병"
유승민 "박정훈 대령, 고 채수근 상병 억울한 죽음 밝히려 했던 해병"
  • 이현 기자
  • 승인 2023.08.14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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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적 진실 밝히기 위해 엄정 수사해야"
유승민 전 의원 (사진=뉴시스)
유승민 전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이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대령(해병대 전 수사단장)에 대해 "박 대령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의 이유를 밝히려 했던 해병"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3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박 단장이 지휘한 수사결과가 진실이면, 박 대령을 집단항명의 수괴로 처벌하는 것은 법과 정의를 짓밟는 국기문란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대령은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순직한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민간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일 군검찰에 의해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아울러 "국방부 장관이 최종 결재까지 했던 수사결과를 누가 왜 바꾸려고 했는지, 국방부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의 혐의자들을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며 "국민은 진실을 원하고, 법과 정의가 승리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엄정한 수사를 지시해야 한다. 국회도 여야를 떠나 진실을 밝히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필요성도 거론했다. 

유 전 의원은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이 사건의 진실은 이 나라의 법과 정의를 좌우한다"라며 "지금 즉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 지금 진실을 밝히지 못하면 훗날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고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만약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 했던 사람마저 또 억울하게 당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아무도 진실을 지키려 하지 않고 윗선의 눈치나 살피는 정치군인들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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