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해소 위해 세금유용 등 자체 감사 추진"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과 관련된 문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며 세금 유용 등에 대한 자체 감사에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허위사실 유포 등 사실과 맞지 않은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조치 등 강한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지사는 14일 전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과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전북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김 지사는 “전북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수십조 원의 예산을 끌어왔다는 등의 허위사실 등이 있다”면서 “전북인의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주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0조원 규모의 새만금 SOC 사업은 잼버리와 관계없이 새만금 투자 환경개선 및 내부개발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로,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된 사업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사업 자체를 폄훼하거나, 새만금의 꿈을 수포로 돌리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잼버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도 예고했다.
그는 "전북부터 현재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분명히 하겠다"며 "의혹 해소를 위해 자체 감사를 추진하겠다. 세금 유용 및 낭비는 한 푼도 허용치 않겠다. 철저하게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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