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경기 남양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고글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학교 주변에는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주변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발신자 추적에도 나섰다.
16일 경찰과 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는 남양주 소재 A고등학교에서 성폭행을 저지르겠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글은 곧 삭제됐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경찰은 해당 학교와 인근 중학교 안팎에도 경찰력을 배치한 상태다.
해당 학교 측에서도 전날 학부모들에게 긴급 문자 메시지를 보내 수상한 사람이 보일 경우 112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도 남양주시 한 고등학교 SNS 담당자에게도 범죄 예고글이 날아들었다.
DM(다이렉트메시지)으로 발송된 메시지에는 “내일 모레 하굣길에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적혀 있었고 경찰은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 예고글을 남긴 이들이 검거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실제 범행 준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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