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 최근 지속된 무더위로 스포츠 관련 등 야외 업종의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가 발행한 국내 주요 소비 업종의 매출 증감 동향 자료를 제공하는 ‘ABC 리포트’ 7호에 따르면 골프, 테니스 등 실외에서 발생되는 스포츠 업종의 매출은 전월 대비 15.3%, 전년 대비 13.6% 하락했다.
이는 전월 대비 스포츠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 증감(전년 같은 기간 대비 5.1% 하락)과는 큰 차이를 보인 수치다. 반면, 주점(전월 대비 3.5%↑) 및 음료(전월 대비 2.5%↑) 등 실내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식음료 업종의 매출은 3.3% 증가했다.
이밖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일부 업종 간 소비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발생됐다.
숙박 업종 매출이 전월 대비 3.9% 상승한 반면,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던 문화 업종 매출은 10.1% 하락했다. 문화 업종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8%, 코로나 시점(20년 상반기) 대비 96.7% 매출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와 결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결합하고 분석해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발표한 크루즈선 입항 경제 효과 분석과 같이 정부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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