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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석’ 이재명, “티끌만한 부정도 없어... 영장 청구 땐 제발로 심사받겠다”
‘검찰 출석’ 이재명, “티끌만한 부정도 없어... 영장 청구 땐 제발로 심사받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1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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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백현동 특혜 의혹 관련해 출석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백현동 특혜 의혹 관련해 출석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단 한 푼의 사익도 취한 적 없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조사 열 번 아니라 백번이라도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정문에 도착했다.

청사 정문 앞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있었으며 조사실에 가기 전 이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입장을 밝혔다.

먼저 이 대표는 “국민의 삶이 어려울 때 정치가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걱정거리를 덜어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정치가 국민들을 걱정하게 하고 있다”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벌써 4번째 소환이다. 저를 희생재물로 삼아서 정권의 무능함과 실패를 감춰보겠다는 것 아니겠냐”며 “없는 죄를 조작해서 뒤집어 씌우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 아니겠나”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 한푼의 사익도 취한 적이 없다. 티끌만한 부정이라도 있었다면 십여년에 걸친 수백번의 압수수색과 권력의 탄압으로 이미 가루가 되어 사라졌을 것이다”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또 이 대표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조사, 열 번 아니라 백 번이라도 떳떳이 응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심사받겠다. 저를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정치가 아니라 수사를 해야 한다. (검찰은) 회기중에 영장 청구해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꼼수 포기하고 당당하게 비회기 때 청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아무리 이재명을 소환해도 정권의 무능과 가릴수 없다”며 “국민을 억압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권의 국가 폭력에 맞서서 흔들림 없이 국민과 함께 하겠다. 소명을 다하는 그날까지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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