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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자활근로자 ‘편의점’ 공동창업... 2번째 창업 사례
성동구, 자활근로자 ‘편의점’ 공동창업... 2번째 창업 사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17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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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자활기업 편의점 GS25 KD사옥점 개소식을 기념하여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6일 자활기업 편의점 GS25 KD사옥점 개소식을 기념하여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는 자활사업단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자활근로자들이 단순 자활근로를 넘어 '창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 16일 성동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선화) 편의점사업단에서 자활기업 ‘GS25 KD사옥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GS25 KD사옥점’은 기존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했던 조건부 수급자 4명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성동구와 성동지역자활센터의 지원을 받아 공동창업한 편의점이다.

이는 양곡 배달을 하는 제1호 자활기업인 ‘희망이 나르샤’에 이은 두 번째 자활기업의 창업 사례다.

이번에 편의점 창업에 성공한 조합원들은 그동안 성동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편의점사업단에서 근무하면서 경험을 축적하고 24시간 운영에 참여해왔다.

자립의 꿈을 키워 3교대 근무라는 어려운 근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힘으로 자립을 이루어내겠다는 각오로 올해 4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이어 7월 성동구로부터 자활기업으로 인정받아 편의점을 창업함으로써 새로운 삶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들은 창업지원금을 지원받아 초기 자금을 마련했고 편의점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은 적립해 추후 대출 상환과 편의점 운영에 사용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이들이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한시적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GS25 KD사옥점’ 대표 황 모씨는 “오늘의 이러한 창업 성공은 관계자분들이 도와준 덕분이다”며, “우리들의 자립 희망 메시지가 다른 자활 활동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이 되었으면 한다”고 창업 소감을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 제2호 자활기업의 편의점 창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주민 분들이 자립의 방향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동지역자활센터는 2000년부터 저소득 지역 주민들의 지속 가능한 자활 자립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편의점사업단, 외식사업단 등 17개 자활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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