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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건희 명예훼손 혐의' 우상호 의원 소환 조사
檢 '김건희 명예훼손 혐의' 우상호 의원 소환 조사
  • 이현 기자
  • 승인 2023.08.17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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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우상호 고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17일 검찰에 출석했다. 앞서 대통령실이 이같은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박혁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간 30분가량 우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 의원은 지난해 5월 한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실 공관 이전 시) 김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내부를 둘러봐야 하니 나가 있어 달라'고 했다"고 한 바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즉각 이러한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우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 의원의 주장과 달리 정 장관 부인이 사전 방문 계획을 받아 외출 중이었고, 그가 김 여사와 마주친 바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검찰로 송치됐다. 

이날 검찰에 출석한 우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 의사는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대통령 관저를 육군 참모총장 공관으로 정했는데 그걸 옮기는 과정의 졸속성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의 처신도 부적절했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이라며 "비방 목적이 아니라 비판한 것이라고 조사에서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의 야당 의원 고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김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사진을 놓고 '빈곤 포르노'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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