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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서 흉기 들고 배회한 남성 체포... “너무 시끄러워서”
대학로서 흉기 들고 배회한 남성 체포... “너무 시끄러워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18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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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젊은이들의 거리 대학로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밖이 너무 시끄러워서 그랬다고 진술한 가운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25분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흉기휴대)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5분께 흉기를 들고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인근을 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 남성이 칼을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가용 병력을 모두 동원한 가운데 주변 상가 CC(폐쇄회로)TV를 추적한 끝에 자택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다행히 A씨는 흉기를 휘두르지 않고 그대로 집으로 귀가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집에서 휴대전화로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바깥에서 사람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다 죽여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범행 전 행적을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에도 새벽에 괴성을 질러 이웃 주민들이 불안해했다”며 “보복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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