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2.7%포인트 떨어진 35.6%인 것으로 집계됐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4일과 16~18일 등 4일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 응답자는 35.6%, 못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61.2%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였다.
전주(8월 2주차)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2%포인트 올랐다. 특히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2주차 이후 14주 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국적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유일하게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전주 대비 올랐다. 지역별 지지도 하락 폭은 서울 3.7%포인트, 인천·경기 3.2%포인트, 대전·세종·충청 3.3%포인트, 대구·경북 3.4%포인트, 광주·전라 4.4%포인트 등이었다. 다만 PK는 국정수행 지지도가 전주(36.7%) 대비 3.7%포인트 증가한 40.4%로 집계됐다. 제주 역시 지지율 33.4%로 전주(31.1%) 대비 2.3%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는 전반적 하락세가 나타났다. 다만 20·30 세대에서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은 지지율이 53.6%로, 전주(61.3%) 대비 7.7%포인트의 큰 하락 폭을 보였다. 40·50·60 세대 모두 전주 대비 3~4%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18~29세 지지율은 28.1%로 전주(26.7%) 대비 1.4%포인트, 30대 지지율은 33.3%로 전주(31.4%) 대비 1.9%포인트 소폭 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잼버리 대회 파행의 여파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아무래도 이번 파행은 세계대회의 주최, 주관을 맡았던 현 정부의 관리 책임이 크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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