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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둘레길 안전’ 4대 대책 수립... ‘인력ㆍ드론ㆍCCTVㆍ호신용품’
노원구, ‘둘레길 안전’ 4대 대책 수립... ‘인력ㆍ드론ㆍCCTVㆍ호신용품’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22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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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둘레길 안전을 위해 합동점검에 나서고 있는 모습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둘레길 안전을 위해 합동점검에 나서고 있는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최근 낮 시간대 둘레길에서도 강력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 자치구가 인력ㆍ드론ㆍCCTVㆍ호신용품을 활용해 ‘실시간’ 현장 대응력을 갖춘 둘레길 안전 대책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관내 둘레길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둘레길 안전 4대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구가 수립한 4대 대책은 ▲인력 대폭 충원 ▲지능형 CCTV를 추가 설치 ▲드론 활용 실시간 순찰 ▲호신용품 대여 서비스 등이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인력의 대폭 충원이다. 구는 이번 인력 증원 방침에 따라 기존 10명으로 구성된 보안관을 신규 채용해 최대 60명까지 늘린다.

주요 근린공원 외에도 등산로 및 둘레길에도 낮시간대에 인력을 추가 배치해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용객 안전 강화에 주된 목적이 있는 만큼, 전문성 확보에 중점을 두어 현장에서 즉시 대응이 가능한 인력으로만 채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채용된 인력은 보안 구역과 활동 시간대를 세분화해 각각 공원보안관(20명), 둘레길보안관(40명) 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기존 심야 시간대에 집중 활동하는 공원보안관과 달리 둘레길보안관의 경우 일출부터 일몰 시간대까지 2조 2교대로 순찰을 실시한다.

그 외에도 우리동네 보안관(20명)을 추가 배치해 동별 안전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상시 순찰을 진행해 일상생활 전반의 안전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구는 둘레길, 산책길이 새로운 우범지대로 떠오른 만큼, 산불 감시 목적으로 설치된 블랙박스형 CCTV 외에 ‘지능형 CCTV’를 추가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노원경찰서와 합동으로 대상 지역 선정을 위해 사전 조사를 실시하고, 최종 대상지가 선정되면 필요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만, 전기와 통신선 설치에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향후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기로 했다.

경보음 발생 기능을 탑재한 ‘드론’을 활용해 수락산과 불암산 둘레길 실시간 순찰도 강화하기로 했다.

구는 추후 드론을 추가 구매해 순찰 범위를 초안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군 부대 주둔으로 영축산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마지막으로 구는 호신용품 대여 서비스 추진 계획도 밝혔다. 동 주민센터에서 여성 및 안전 취약 계층에게 스프레이, 경보기 등 호신용품을 대여할 예정이며 물품 및 대여기간 등 세부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이밖에도 구는 노원경찰서와 합동으로 불암산 둘레길 방범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답사를 실시,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강력범죄는 갈수록 과감해지고, 치밀하며 대상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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