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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3년 만에 ‘장애 청소년 모의의회’ 재개
노원구의회, 3년 만에 ‘장애 청소년 모의의회’ 재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23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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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가 장애 청소년 모의의회를 3년 만에 재개했다.
노원구의회가 장애 청소년 모의의회를 3년 만에 재개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노원구의회(의장 김준성)가 지난 22일 의회 8층 본회의장에서 ‘2023 장애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장애 청소년 모의의회’는 지난 3년 간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다시 재개하게 됐다.

노원구의회는 지난 2009년부터 의회 주관으로 ‘장애 청소년 모의의회’를 시작했다.

관내 재학하고 있는 장애 청소년과 청년들이 의정체험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참여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모의의회에서는 지난 6월부터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노원지회, 노원성장부모회 등 단체 추천을 통해 총 12명의 장애 청소년 및 청년들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실제로 노원구의회 의원들의 의석에 앉아 의회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의의회는 개회식에 이어 주요내빈 격려사, 성민복지관 장애청년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특별공연, 모의의회 본회의 시연, 상장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노원구의회가 지난 22일 장애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노원구의회가 지난 22일 장애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본회의에서는 장애인들이 평소 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함, 친구·이웃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와 장래 희망, 노원구에 바라는 점 등 자유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이날 일일 의원들의 발표내용은 장애인으로서 겪는 불편함과 사람들의 인식,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가중 등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시각장애인으로 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최위재 씨는 장애인들의 의견이 반영된 방문조사표와 넉넉한 활동보조 시간 및 활동지원사의 보상체계 개선을 요청하기도 했다.

일일 의장 역할을 맡은 발달장애인 이용국 씨도 친숙하고 가까운 노원구 관내에 사무직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더욱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이번 모의의회에서는 김준성 의장, 오승록 구청장 및 구의원들이 함께 자리해 참가자들의 이같은 목소리에 집중하며 귀를 기울였다.

김준성 의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부분도 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며 “우리 노원구의회는 장애인들이 생활에서 마주하는 불편 사항들을 해소하고, 사회적으로 참여하고 포용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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