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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에 반기’ 프리고진 탑승 비행기 추락... “사망 추정”
‘푸틴에 반기’ 프리고진 탑승 비행기 추락... “사망 추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2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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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이 탑승한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프리고진이 탑승한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반란을 시도했던 용병단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탑승한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한 비행기에는 프리고진을 포함한 승무원과 승객 등 1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고로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FP와 타스통신, NBC 등 외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서북부 트베리 지역에서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항공교통국(FATA)은 “트베리 지역에서 발생한 엠브라에르 항공기 추락과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승객 명단에 예브게니 프리고진이라는 이름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바그너그룹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도 “조국의 진정한 애국자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에 반역하는 자들의 행동에 의해 사망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보도됐다.

비행기 추락사실이 알려지자 현재 온라인 상에는 사고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고진은 지난 6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을 상대로 무장반란을 일으킨 바 있다.

비록 무장반란은 이틀 만에 벨라루스의 중재로 끝났지만 그에 대한 신변 우려는 계속돼 왔다.

이번 사건을 보고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사실관계는 모르지만, (사망했더라도) 놀랍지는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정답을 말하기에는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배후를 확정짓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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