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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서울시에 ‘신강북선 유치’ 서명부 전달... 21만8922명 서명
강북구, 서울시에 ‘신강북선 유치’ 서명부 전달... 21만8922명 서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2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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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희 강북구청장(오른쪽)이 지난 23일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왼쪽)을 만나 신강북선 유치 서명부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오른쪽)이 지난 23일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왼쪽)을 만나 신강북선 유치 서명부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23일 이순희 구청장이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만나 ‘신강북선 유치’ 염원이 담긴 21만8922명의 서울시민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강북선’은 강북구 우이동 4‧19민주묘지역에서 월계2교를 지나 상봉역까지 잇는 서울 동북권 도시철도다.

강북구와 노원, 도봉, 동대문, 성북, 중랑 등 6개 자치구를 관통하며, 지하철 1ㆍ4ㆍ6ㆍ7호선과 우이신설선, 그리고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까지 총 6개 노선을 교차하는 노선이다.

그동안 개발 소외지역이었던 동북권 지역에 신강북선을 유치하는 것은 비단 교통환경 개선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서울 강남북 지역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구청장의 복안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신강북선 유치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이어 12월부터 신강북선 도시철도 사전타당성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홍보영상물도 제작해 신강북선 유치 필요성을 적극 알려왔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는 ‘신강북선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행하며 지원 사업과 위원회 운영 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5월에는 민간인 대표로 구성한 ‘신강북선 유치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민관협력체계도 갖췄다.

이를 활용해 구는 강북구 단체, 유치추진위원회, 구 공무원 등과 함께 5월부터 신강북선 유치 서명운동을 벌여 왔다. 그 결과 3개월 만에 서울시민 21만8922명의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구청장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동북권은 개발 소외지역이었다. 그중에서도 지하철 환승역 없는 곳은 강북구가 유일”하다며 어려운 여건을 전했다.

그러면서 “동북부 지역도 자족도시가 되고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통인프라가 절실하다”며 강북구의 신강북선 유치 필요성과 효과를 적극 설명했다.

이에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잘 받았으며,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내년 말 서울시가 추진하는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에 신강북선을 포함시키기 위해 올 12월까지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마치고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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