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신림 성폭행 살인’ 최윤종 구속 송치... “우발적이었다”
‘신림 성폭행 살인’ 최윤종 구속 송치... “우발적이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25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속 둘레길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윤종이 2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산속 둘레길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윤종이 2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 관악경찰서는 25일 오전 7시께 강간살인 혐의를 받는 최윤종(30)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송치했다.

최윤종은 관악구의 한 산속 둘레길에서 대낮에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강간상해죄’를 적용해 최윤종을 조사하던 경찰은, A씨가 숨진 직후 지난 20일 최윤종의 혐의를 성폭력처벌법상 '강간살인죄'로 변경 적용했다.

‘강간상해죄’는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지만 강간 혐의를 가진 자가 고의성을 갖고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강간살인’의 경우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처벌된다.

최윤종은 이날 검찰로 송치되면서 처음부터 살해하려고 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 우발적이었다”고 부인했다.

또 피해자가 결국 사망했는데 할 말 있냐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범행을 언제부터 계획했냐고 묻자 “그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최윤종의 '강간살인죄' 적용의 철저한 보완 수사를 위해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 전담수사팀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를 담당하는 김봉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검사 총 4명으로 이뤄졌다.

검찰은 “철저하게 보완수사를 해 범행의 전모를 명확히 규명하고 피의자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족의 입장을 세심하게 경청해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