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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내년 2~3월 대기질 공동조사... 양해각서 체결
한미, 내년 2~3월 대기질 공동조사... 양해각서 체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28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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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질 관측용 항공기 등 투입... 기술 지원
2025년 12월 경 최종보고서 공동 집필ㆍ발간
미세먼지와 해양환경을 관측하기 위해 개발된 천리안위성 2B호가 지난 4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시험동에서 언론에 공개됐다. 내년 2월 발사될 예정인 천리안위성 2B호는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 안착되면 궤도상시험 과정과 시범서비스를 거친 후 대기환경 정보 제공은 2021년 부터, 해양정보 서비스는 2020년 10월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사진은 연구원들이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송 전 최종점검을 하는 모습.(사진=항우연 제공)
미세먼지와 해양환경을 관측하기 위해 개발된 천리안위성 2B호가 지난 4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시험동에서 언론에 공개됐다. 사진은 연구원들이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송 전 최종점검을 하는 모습.(사진=항우연 제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2~3월 한 달간 아시아 지역 대기질을 공동 조사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우리 정지궤도 환경 위성의 대기질 관측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양해각서를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지난 2020년 우리나라에서 발사한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자료를 공동 검증, 내년 2월부터 3월까지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 등이 주요 골자다.

앞서 한미는 지난 2016년 5~6월 우리나라에서 공동으로 ‘제1차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대상 지역과 참여 국가를 아시아로 확대한 것이다.

이에 나사 측은 내년 초 약 48m 길이의 대기질 관측용 항공기인 'DC-8'과 온실가스 및 대기질 원격 관측용 항공기인 ‘걸프스트림(Gulfstream)’을 우리나라에 투입하고 항공기 운영을 위한 기술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경과학원은 항공 관측을 공동 수행하고 자체적으로 지상, 항공 및 위성 관측, 대기질 모델링을 동시에 진행하도록 조율하게 된다.

양 기관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5년 12월께 정책입안자용 예비종합보고서 및 최종보고서를 공동으로 집필·발간할 계획이다.

유명수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여러 국가에 걸쳐 지상 및 항공 관측을 결합한 위성 검증과 해석에 대한 중요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대기질 관측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정지궤도 환경 위성이 아시아 대기질 연구와 정책 지원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제협력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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