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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동훈 총선 차출론에 "'큰그림' 생각해야"...韓 국힘 선대위원장까지?
나경원, 한동훈 총선 차출론에 "'큰그림' 생각해야"...韓 국힘 선대위원장까지?
  • 이현 기자
  • 승인 2023.08.28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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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여러 가지 접근 필요할 것으로 봐"
나경원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이사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창립포럼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경원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이사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창립포럼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포럼을 띄우며 중앙무대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법무장관의 차기 총선 차출설에 대해 "여권의 큰 그림과 연관시켜서 생각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분출하고 있는 국무위원 차출 담론과도 궤를 같이한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7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내년 총선에 관한 시사평을 남기던 중 국민의힘의 수도권 인물난과 '한동훈 차출론'에 대해 "선거를 하는 입장에서는 (한 표가) 아쉽기 때문에 모든 자원을 다 쓰고 싶을 것"이라며 "하지만 본인의 생각이 먼저 아닐까 생각한다. 한 장관은 여러 가지 계획이나 꿈이 꽤 클 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특히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한 장관이 굉장히 많은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그 자원을 어떻게 쓰느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접근이 필요할 거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결국 본인이 결정하겠지만 이러한 부분은 여권의 큰 그림 하고도 연관시켜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결국 한 장관의 22대 총선 출마부터 당 상황에 따라 국민의힘 총선 선거대책위원장 등 중책 수임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편 나 전 의원은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의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선 "김 전 구청장의 경우에 원인 제공자이기 때문에 공천을 안 하는 게 좋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김태우 전 특감반 단원의 양심선언이 있지 않고서는 환경부 장관의 블랙리스트 사건이라든지, 또는 유재수 전 부산(경제부)시장의 비리 의혹이라든지 이런 사건이 세상에 나올 수가 없었다"고 소견을 밝혔다.

집권 2년차 현 정부에 대해선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렸던 부분이나 역사 문제, 한미동맹 강화 등에 대해 국정 방향 자체는 굉장히 잘 설정됐다"고 호평했다. 다만 "실천해 가는 과정에 워낙 추진력 있게 일하시다 보니까 좀 디테일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며 "대통령실 등 보좌하는 분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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