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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오염수 방류에 "대통령실 식단에도 국내 수산물…우려할 것 없어"
정부, 日 오염수 방류에 "대통령실 식단에도 국내 수산물…우려할 것 없어"
  • 이현 기자
  • 승인 2023.08.28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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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문가 활동, IAEA·일본하고 협의 중"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정부가 28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대통령도 우리 수산물을 거의 매일 드신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만큼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바다, 해역에서 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걱정하지 마시고 많이 소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대국민 메시지를 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구내식당에서도 국산 수산물을 식단에 넣고 있다며 "우리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이 이만큼 안전하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이보다 더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장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도 "당연히 공공기관들에서도 이로 인해서 수산물이 급식에서 제외한다든지 이런 일은 없어야 되기 때문"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해수부를 중심으로 여러 형태의 소비진작 내지는 소비위축을 막기 위한 여러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고, 어떤 경우에는 어떤 상징적인 의미라든지 어민들께 또는 국민들께 드리는 메시지도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실 구내식당에서 하는 것은 그런 취지로 이해해주시면 된다"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대통령실 외에도 수산물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해 대규모 소비처들, 예를 들어 HD현대 이런 개별 그룹들과 협조 하에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구내식당을 통해 집중적으로 우리 안전한 수산물들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공공기관의 경우에도 오래 전부터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세종을 포함해서 광화문 청사 등 정부 공공기관에 수산물들이 많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전날 일본 후쿠시마로 떠난 국내 전문가들의 오염수 방류 검증 방식에 대해선 일본 정부 측과 세부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언제까지 체류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할 건지에 대해서는 현재 지금 저희하고 IAEA 측, 또 일본하고 IAEA 간에 여전히 협의 중"이라며 "안전성을 위해서 그때그때 진행된 게 있으면 사후 활동 보고 형식으로 저희가 설명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또 오염수 방류 관련 데이터 9종을 공개하며 이들 모두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고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공개된 데이터는 시료 채취·분석 필요 데이터 4종(K4탱크 측정 69개 핵종 농도, 해수배관헤더, 상류수조, 인근해역 삼중수소 농도),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5종(취수구·상류수조, 이송펌프에 설치된 방사선 감시기 측정값, 해수배관헤더로 이송되는 희석용 해수, 오염수의 유량, 상류수조에 모이는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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