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9월11일 이후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 주간에 검찰에 출석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 검찰 조사 관련 입장 브리핑’을 열고 “검찰이 끝내 비회기 기간의 영장 청구를 거부한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당초 이 대표 측은 이미 불체포특권을 포기한 만큼 국회가 열리지 않는 비회기 기간에 영장을 청구하라고 검찰에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30일 조사를 주장했고 양측의 출석일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됐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의 구체적인 출석 일정에 대해 “28~29일 의원 워크숍이 있고, 30일은 현장 최고위원회의, 31일은 이재명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검찰은 30일을 얘기했지만 여러 정치 현안이 많고 이 대표 일정이 안 되기 때문에 24일, 26일에 조사를 받겠다고 했는데 검찰이 거부했다”며 “본회의가 없는 9월 11일 정도가 될 것이고, 그 주에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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