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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위 노심초사’... 안중근 옥중 유묵 국회 전시
‘국가안위 노심초사’... 안중근 옥중 유묵 국회 전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31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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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묵 중 보물로 지정된 2점이 전시된다. (사진 = 양기대 의원실 제공)
다음달 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묵 중 보물로 지정된 2점이 전시된다. (사진 = 양기대 의원실 제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안중근 의사가 감옥에서 남긴 유묵이 다음달 1일 하루 동안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은 보물로 지정된 ‘국가안위 노심초사’와 ‘지사인인 살신성인’ 등 2점이다. 해당 보물이 국회에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ㆍ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31일 안중근 의사 탄신일 144주년을 기념해 안중근 의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같은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시유묵인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는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애태운다’는 뜻으로 안중근 의사의 국가 안위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움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또 ‘지사인인 살신성인(志士仁人 殺身成仁)’은 ‘높은 뜻을 지닌 선비와 어진 사람은 옳은 일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는 뜻이다.

한국의 독립과 동양평화를 위해 헌신한 안중근 의사의 마음과 위엄이 그대로 드러나는 작품이다.

의원모임은 전시 뿐만 아니라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및 봉환을 위한 실질적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안태근 전 EBS PD가 '유해 발굴 현황 및 매장 추정지에 대한 단서와 중국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혜균 안중근의사기념관 사무국장은 '유해 발굴·봉환의 의미와 추모공간 조성방안 및 일본 등 주변국 협력방안'에 대해 전한다.

한편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에는 여야 163명 국회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

모임의 공동 대표는 설훈 민주당 의원과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며 공동 간사는 양기대 민주당 의원과 윤봉길 의사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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