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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명동관광특구 ‘서울형 타임스퀘어’ 추진
중구, 명동관광특구 ‘서울형 타임스퀘어’ 추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31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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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1차 심사 선정
최종 선정시 영상 콘텐츠 상영... 랜드마크 기대
명동 자유표시지역 예상 사진
명동 자유표시지역 예상 사진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앞으로 명동에 방문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휘황찬란한 미디어 파사드를 바라보게 되는 ‘서울형 타임스퀘어’가 들어설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1차 심사에 명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중구 소공동 1번지, ‘명동관광특구 일대’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하 자유표시구역)’은 옥외광고물의 모양,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의 규제를 대폭 완화해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한 지역이다.

최종 선정될 경우 명동 일대에 대형 전광판과 미디어 폴, 미디어 파사드 등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구는 뉴욕 타임스퀘어나 런던 피카딜리 광장처럼 명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구 관계자는 “다른 지역들과 달리 이번에 선정된 명동은 대상지 일대가 ‘관광특구’다”며 “주변에 주택지역이 없어 빛 공해와 같은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고는 물론이고 미디어아트까지 가능해져 예술성 높은 작품도 펼칠 수 있게 된다”며 “수준 높은 영상을 구현해 내며 명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명동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상권 1번지다. 일 평균 유동 인구가 40만 명에 달한다.

약 1km 반경에 경복궁, 덕수궁 등 역사·문화유산이 위치해 외국인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하는 곳으로 ‘2023년 관광객 만족도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은 오는 11월 중 2차 심사를 거쳐 12월에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구는 최종 선정을 위해 오는 9월부터 협의체를 결성할 예정이며 10월에는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대한민국의 얼굴과도 같은 명동이 더 매력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미디어 콘텐츠를 예술과 결합해 관광산업에까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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