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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尹 '이념이 먼저' 기네스북감...이재명 단식 잘한 일"
박지원 "尹 '이념이 먼저' 기네스북감...이재명 단식 잘한 일"
  • 이현 기자
  • 승인 2023.09.01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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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했으면 더 잘했을 것"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4일 오후 광주 북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에서 열린 광주시교육청 청소년 정치학교에 참석해 '일상의 정치학'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4일 오후 광주 북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에서 열린 광주시교육청 청소년 정치학교에 참석해 '일상의 정치학'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적인, 바른 대통령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변하도록 이 대표의 단식은 계속돼야 한다"고 이 대표의 단식 투쟁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전날 윤석열 정권의 '이념전쟁' 선포와 '폭정'을 규탄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나섰다. 이는 당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이재명 체제'가 건재함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한편, 야권 총결집을 주문하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박 전 원장은 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국회를 책임지고 있는 제1당 대표로서 반드시 강한 투쟁을 해야 한다"며 "그 투쟁 방법으로 단식을 선택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집권 일 년 반 만에 대한민국을 국가재난시대로 이끌었다”며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외교를 파탄 내고 특히 야당과 언론, 진보세력을 인정하지 않는 '싸워라'하는 위기를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지금 현실이 총체적 파탄인데 대통령은 이념이 먼저다?"라며 "지금 50년대, 60년대 메카시즘, 박물관에 있는 유물된 이념을 꺼내는 것이다. 오래 살다 보니 대통령이 '싸우자, 이념이 먼저다' 이거는 진짜 기네스북감"이라고 부연했다.

박 전 원장은 "지금 대통령이 소통을 하지 않고 꽉 막아버렸다”며 “대한민국이 ‘윤석열민국’이 아니다. 우리 국민이 주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대표가 그러한 선택(단식 투쟁)을 해서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라리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을 했어도 훨씬 더 잘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잘하는 것을 잘해야지, 할 일을 해야지. 대통령이 안 할 일만 골라서 천재적으로 하느냐"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앞서 이 대표가 단식 투쟁에 나선 당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도 야당 지도자 시절 단식으로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이재명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구 민주진영 리더들의 단식 투쟁과의 개연성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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