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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천원의 아침밥’ 사업 본격화...관내 3개 대학에 3000만원 지원
종로구, ‘천원의 아침밥’ 사업 본격화...관내 3개 대학에 3000만원 지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9.04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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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배화여대·상명대·성균관대와 업무협약..."학생들에게 맛있고 영양가 높은 한 끼 지원하는데 함께할 것 약속"
(왼쪽부터) 현소혜 성균관대 학생처장, 신종석 배화여대 총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홍성태 상명대학교 총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대학생 결식률을 낮추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일거양득의 힘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공공 급식 대상인 초중고생 대비, 상대적으로 건강한 한 끼를 섭취하기 어려운 대학생에게 경제적 부담 없이 저렴한 금액으로 아침밥을 제공해줌으로써 식비 걱정을 덜고 삶의 질 또한 높이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구는 지난 1일 관내 위치한 ‘배화여자대학교’, ‘상명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총 3개교와 구청장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들에게 맛있고 영양가 높은 한 끼를 지원하는데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은 정문헌 종로구청장과 신종석 배화여자대학 총장, 홍성태 상명대학교 총장, 현소혜 성균관대학교 학생처장, 각 학교 학생을 대표해 총학생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구는 요즘과 같은 고물가 시대에 식비, 월세, 교통비까지 더해 삼중고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정부와 시에서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부족한 금액은 학교에서 졸업생 기부금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단돈 1000원에 아침 식사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 운영 부담이 커지면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학교가 늘어났다.

이에 구에서는 본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계속해서 든든하게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공부하면서 학업과 건강, 두 토끼 모두를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이번에 선정된 3개 대학교에 구비 총 3000만원을 투입해 1식당 1000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학교는 제공 재원을 쌀 또는 쌀로 만들어진 가공식품 구입, 인건비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맛있고 든든한 한 끼를 섭취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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