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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 ‘세검정구파발터널 건설’ 반대 건의안 채택
종로구의회, ‘세검정구파발터널 건설’ 반대 건의안 채택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9.05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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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의원의 제안설명 모습
세검정-구파발 터널 건설사업 반대 건의안에 대해 제안설명하는 김하영 의원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종로구의회(의장직무대리 이광규)가 지난 1일 제34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세검정-구파발 터널 건설사업 반대’ 건의안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들은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자하문길, 세검정길, 신영교차로 등 일대 심각한 교통 대란이 발생해 종로구 서북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번 반대 건의안은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세검정-구파발 터널(구 은평새길)은 서울시의 서북지역 도로망 확충계획에 따라 은평구 불광동에서 종로구 부암동을 잇는 왕복 4차로, 길이 5.76km의 도로를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2011년 중단되었다가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재추진되고 있다.

기재부 고시, 민간투자사업 추진 일반지침 제69조제3항제6호에 따르면 ‘협상기한 및 실시협약 체결에 소요되는 기한은 원칙적으로 1년으로 하여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6개월 이내의 범위에서 1회에 한하여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에 서울시 우선사업대상자 선정 후 10년 이상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세검정구파발터널 건설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청와대 관람객 급증과 광화문광장 차로 축소 및 잦은 시위로 인한 소음ㆍ쓰레기ㆍ주차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추가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세검정-구파발터널의 출구를 자하문로에서 용산·강남 방면으로 변경하는 상생방안을 제시하니 적극적으로 검토·반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종로구의회는 지난 2022년 9월 ‘은평새길 건설사업 반대 결의안 채택’, 서울시와의 협의, 세검정-구파발 터널 건설 반대를 위한 여론 조성 등 해당 사업을 중단시키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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