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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매주 월요일’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전장연, ‘매주 월요일’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9.05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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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시청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선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시청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선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8개월 만에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 재개를 선언했다.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매주 월요일 오전 8시’에 지하철에 탑승 시위를 벌이겠다는 방침이다.

전장연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지하철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1월3일 ‘49차 지하철 탑승 선전전’ 이후 예산 정부안의 국회 제출 전까지 탑승 시위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날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기획재정부에 지난 7월 시행된 특별교통수단 24시·광역이동지원 예산으로 차량 1대당 16시간 운행(8시간 근무 운전원 2명 인건비 반영)을 위한 3350억원의 예산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기름값 등 일부 운영비만 차량 1대당 1900만원을 적용한 예산 470억원만을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또 “고용노동부에서 유일하게 중증장애인들의 고용을 직접 지원하는 동료지원과 공공일자리는 중증장애인들에게 능력 중심의 실적을 강요하는 체계를 유지함으로 매년 예산이 삭감되어 갔다”며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더 큰 폭으로 삭감되더니 2024년 예산에서 기획재정부는 아예 사업 자체를 폐기하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비판했다.

전장연은 당장 돌아오는 월요일인 오는 11일 오전부터 지하철 2호선에서 출근길 선전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후에는 100여명이 피켓 등 선전물을 목에 걸고 시청역에서 서울역 방향 열차 탑승을 시도하며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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