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총 조회수 92만... 서울시 자치구 1위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진짜 공무원이세요? 연기 잘하시네요”, “강북구청 유튜브인거 1도 생각 못했다”, “와! 간만에 빵빵 터지며 웃어 봅니다”
최근 강북구(구청장 이순희) 공식 유튜브가 화제다. 경직된 이미지를 깬 스토리와 공무원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웃픈 연기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실제로 올 초 3000여 명이던 구독자 수는 현재 7700여 명으로 2배 이상 껑충 올랐다.
지난 7월에는 총 조회수가 92만명 이상을 달성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유튜브에서 조회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강북구 유튜브는 2017년 개설된 이래 최근까지는 여느 지자체 유튜브와 같이 구정홍보 중심으로 오피셜한 영상들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올 3월부터는 ‘강북구 언오피셜’, ‘공덜트’, ‘해볼게요’, ‘공무원 브이로그’ 등 MZ세대를 겨냥한 참신한 컨텐츠를 선보이며 연일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특히 ‘공덜트’ 영상은 유튜브 코믹인기채널 ‘어덜트’를 패러디한 것으로 특히 강북구청 이진석 홍보담당관과 양동현 주무관이 직접 출연해 갑질 상사와 짠내나는 직장인의 일상을 코믹하게 연기했다.
얼굴 노출을 꺼려하는 공무원들이 구정 홍보를 위해 합심으로 출연해 재밌고 참신한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이진석 홍보담당관은 “강북구의 낡은 이미지를 바꾸고, 구청과 공무원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며 “구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면서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한 공무원들의 노력을 알아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강북구 유튜브는 구민 VJ와 구 아나운서를 등용해 각종 챌린지와 맛집 탐방 영상들도 선보이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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