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수산물 안전관리’... 성동구, “주민이 신청하면 방사능 검사”
‘수산물 안전관리’... 성동구, “주민이 신청하면 방사능 검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9.06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산물시장 관계자가 간이 방사능 측정기를 이용해 수산물의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산물시장 관계자가 간이 방사능 측정기를 이용해 수산물의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구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이달 7일부터 수산물을 취급하는 유통업체와 식당 등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구는 촘촘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위해 정기검사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신청하면 바로 검사를 실시하는 수시 검사도 실시할 계획으로 이목이 쏠린다.

구에 따르면 먼저 ‘정기검사’는 주로 가정에서 소비되는 수산물을 취급하는 중·대형 마트 등 유통업체 40여 곳을 대상으로, 매월 점검 업소를 선정해 진행한다.

연말까지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최소 1회 이상 진행하게 되어 주민들은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게 된다.

반면‘수시검사’는 주민들이 횟집이나 초밥집 등 특정 식당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신청하면 진행된다.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고, 신청이 접수되면 성동구보건소 수거반이 대상 업소를 방문해 수산물을 수거해 전문기관에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다.

방사능 검사는 식약처에서 인증하는 기관에 위탁하며 결과는 6일 정도 소요된다. 검사 결과는 성동구청 누리집에 공개한다.

성동구는 검사 결과뿐 아니라 방사능 관련 정부 기관 안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 운영 현황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검사 결과의 손쉬운 확인을 위해 정보무늬(QR코드)를 도입하고, 수산물 식품접객업소에 홍보물을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방사능 검사 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서울시 및 관계기관과 연계해 대책을 강구한다. 필요시 전량 수거 조치하고 해당 수산물의 유통을 최대한 막아 주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또 민관 합동점검반도 편성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사항을 특별 점검하는 등 수산물 원산지 표시 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구는 점검 결과에 따라 원산지 미표시나 허위표시 사항에 대하여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주민들이 수산물 먹거리에 대하여 불안해하는 것이 사실이다”며 “성동구는 신뢰할 수 있는 검사 체계를 마련하고 민관 합동으로 원산지 표시사항을 점검하여 수산물 유통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