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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9일 검찰 출석...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 것”
이재명, 9일 검찰 출석...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9.07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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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단식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영화 봉호동 전투 단체 상영회에 참석해 있다.(사진=뉴시스)
무기한 단식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영화 봉호동 전투 단체 상영회에 참석해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정부질문이 끝난 직후인 오는 9일 검찰에 출석하기로 했다.

그간 이 대표와 검찰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검찰 소환 조사 일정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온 가운데 결국 이 대표가 검찰의 뜻에 맞추기로 한 셈이다.

박성준 대변인은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9일 검찰에 출석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저들이 저열하게 행동할 때 우리는 정대하게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번번히 국회를 무시하더니 급기야 이 대표에게 정기국회 출석 의무도 포기하고 나오라는 사상 초유의 강압 소환을 요구했다”며 “더구나 검찰이 요구한 출석 일자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대정부 질문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이 규정한 의정활동을 부정하는 검찰의 반헌법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간 이 대표와 검찰은 소환조사 일정 조율을 두고 계속해서 신경전을 이어왔다.

먼저 검찰은 지난달 23일 이 대표에게 같은달 30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당무 등으로 시간을 낼 수 없다며 지난달 24일 출석하겠다고 답했고, 여기에 검찰은 예정대로 조사하겠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자 검찰은 다시 이달 4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이 대표는 4일 출석하겠지만 오후 일정이 있으니 오전에 출석해 2시간만 조사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역시 검참은 2시간 만에 조사 중단은 불가하다며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고 이 대표는 결국 출석하지 않았다.

이어 이 대표는 검찰에 오는 12일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겠다고 통보했고 검찰은 오는 7~8일 출석을 요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단식으로 조사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늦어도 이번주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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