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교훈 전략공천에 맞불...김태우 전략공천 유력시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이 7일 내달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와 관련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한 데 따른 맞불 성격으로 풀이된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전초전 성격이 강한 만큼, 민심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어서 여야가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선거다.
공관위원장은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맡았고, 공관위원에는 같은 당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송상헌 홍보본부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장 등이 선임됐다. 따라서 공관위는 후보 선정과 관련된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후보 선정을 위해 전략공천 또는 후보간 경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보궐선거는 검찰 수사관 출신인 김태우 전 구청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전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지난 5월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궐위가 생겨 치러지게 됐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됐다.
당초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으나, 대통령실의 공천 기조와 더불어민주당의 '진교훈 전략공천' 등이 맞물리며 결국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됐다.
현재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된 이는 김 전 구청장을 비롯해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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