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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오염수 1차 방류 주말까지"…국내 전문가 검수결과 내주 공개될 듯
정부 "日오염수 1차 방류 주말까지"…국내 전문가 검수결과 내주 공개될 듯
  • 이현 기자
  • 승인 2023.09.07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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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오염수 총 6094㎥, 삼중수소 배출량 총 9765억Bq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정부는 7일 일본 후쿠시마에 파견된 국내 전문가 활동기간에 대해 "당초 첫 배치를 일본 정부가 17일로 책정했고, 그게 (종료되는 시점은) 이번 주말"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내주에는 일본에 파견된 국내 전문가들로부터 점검 결과가 도출될 전망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내고 "(전문가) 활동이 마무리되면 그 직후 브리핑 때 전체적 활동상황을 보고 드리겠다"라며 정확한 보고 시점에 대해선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방류 속도 등에 따라 하루이틀 정도는 유동성이 있을 텐데, 아직 정확하게 일본 정부가 최종 마무리 날짜를 확정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히 중간에 언급할 일이 없다는 얘기는, 방류 과정이 특이사항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현지 전문가들이 보내온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까지 특이사항은 없다고 부연했다.

박 차장은 우리나라 정부가 일본에 ALPS(다핵종제거설비) 필터교체 주기를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달라고 권고한 데 대해선 "연(年)이 바뀌는 정도는 아니고 몇 달 작업이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0월 개최되는 국제해사기구(IMO) 참가 전략과 관련해선 "해양투기 여부와 상관없이 런던협약 체계 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되고 해양 환경 보전 측면에서 충분한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는 게 맞다는 틀 하에서 국익을 위해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풀어갈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전날(6일) 도쿄전력이 공개한 오염수 방류 데이터 검토 결과 처리수 방류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류된 오염수는 총 6094㎥, 삼중수소 배출량은 총 9765억Bq다.

이와 관련, 박 차장은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리터당 180~220베크렐(Bq)의 방사능이 측정돼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Bq 미만임을 확인했다"고 했다. 또 그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출지점 3㎞ 이내 10개 정점에서 채취한 삼중수소 농도는 검출 하한치 미만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해수 취수구, 상류수조, 이송펌프에서 방사선 감시기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오염수 이송 유량도 계획 범위 내에 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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