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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장동 허위 인터뷰' 놓고 국회 공방
여야, '대장동 허위 인터뷰' 놓고 국회 공방
  • 이현 기자
  • 승인 2023.09.08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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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범죄카르텔" vs 野 "본질은 부산저축은행 봐주기"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5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5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여야 정치권이 국회 대정부 질문 마지막날인 8일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여론조작을 통해 대선 결과를 바꾸려고 했다고 압박한 반면, 민주당은 여당이 이를 침소봉대하고 있다며 해당 사건의 본질은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에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라고 맞섰다. 

여당은 뉴스타파가 최근 신 전 위원장에 대해 보도한 것을 두고 '범죄 카르텔'로 규정하며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와 민주노총 언론노조 전 위원장 신학림으로부터 비롯된 가짜뉴스 조작 사건이 국민들에게 많은 충격을 주고 있다"며 "여론조작을 통해 대통령 선거 결과를 바꾸려했다는 짙은 의혹을 가지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거 김대협 병풍공작, 드루킹 댓글공작, 이른바 김만배 신학림발 여론공작 사건까지 이게 처음보는 모습이 아니라 대선 때만 되면 아주 못된 습관처럼 선거공작이 반복돼왔다"며 "김대협 공작 뒤에 노무현 정권이 탄생했고 드루킹 공작 뒤에 문재인 정권이 탄생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법처리조차 너무 솜방망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다시는 이런 선거공작, 선거방해 기도가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일벌백계해야 한다, 아주 중죄로 다스려야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며 "언론 또한 이런 고민의 시점에 스스로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번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이라는 말씀을 드렸던 것은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이를테면 김만배씨가 이야기했다는 그 말에 중요한 저는 답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대선 이기면 그만이다, 이런 식의 아니면 말고 식 폭로 뒤에 아무 책임도 지지 않는 상황은 있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이런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보완 입법이 됐든 현행 제도 속에서 단속한 규제 방안을 찾든 마련을 해야 된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 공작이라는 여당의 주장은 '침소봉대'라며 맞불을 놨다. 또 해당 사건의 본질은 윤 대통령의 검사 시절 봐주기 수사에 있다고도 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 "진실이야 두고봐야 알겠지만 희망사항으로 민주당이 이 가짜뉴스 사건에 관련되었을 거라는 전제를 방통위원장이 깔고 있지 않나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짚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그 문제는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기 때문에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리라고 그렇게 생각을 하지만 그 뉴스를 본 저도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저도 엄충난 충격을 받았다"며 "이 사건의 본질은 당시 윤석열 검사팀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봐줬다는 것이다. 이 엄청난 문제를 왜 여권에서 건드렸을까. 그래서 저도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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