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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월요일 2호선서 탑승시위 재개... ‘13분 지연’
전장연, 월요일 2호선서 탑승시위 재개... ‘13분 지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9.1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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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2호선 당산역에서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며 약 13분간 열차가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 제공=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2호선 당산역에서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며 약 13분간 열차가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 제공=전장연)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늘부터 지하철 2호선에서 출근길 탑승 선전전을 다시 재개 했다. 이날 열차는 잠시 지연되긴 했지만 ‘무정차 통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11일 서울교통공사(서교공)에 따르면 전장연은 11일 오전 7시30분께부터 당산역 시청 방면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시작했다.

이날 휠체어를 탄 전장연 활동가들은 탑승을 제지하는 서교공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면서 출근길 열차가 약 13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하철 탑승을 왜 막느냐”,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하차 후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측과 합류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8개월 만에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 재개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들은 “매주 월요일 오전 8시에 지하철에 탑승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은 “기획재정부에 지난 7월 시행된 특별교통수단 24시·광역이동지원 예산으로 차량 1대당 16시간 운행(8시간 근무 운전원 2명 인건비 반영)을 위한 3350억 의 예산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기름값 등 일부 운영비만 차량 1대당 1900만원을 적용한 예산 470억원만을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노동부에서 유일하게 중증장애인들의 고용을 직접 지원하는 동료지원가 공공일자리는 중증장애인들에게 능력 중심의 실적을 강요하는 체계를 유지함으로 매년 예산이 삭감되어 갔다”며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더 큰 폭으로 삭감되더니 2024년 예산에서 기획재정부는 아예 사업 자체를 폐기하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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