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종로구에서는 앞으로 주민들이 심사위원이 돼 신규 체육 프로그램을 선정하게 된다. 이에 지역 주민들의 니즈가 경영에 한 층 더 반영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상호)은 공단 경영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주민들을 프로그램 심의위원회 심의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열린 공단의 신규 체육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프로그램 심의위원회에는 주민 심의위원이 참석했다.
그간 프로그램 심의위원회는 상임이사를 위원장으로, 내부 직원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어 지역 주민의 필요를 직접 반영하기 어려웠다.
이에 김상호 이사장은 지역주민 참여를 위해 지역주민을 심의위원으로 위촉해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이번 신규 위촉된 지역 위원은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을 오랫동안 이용하고 고객을 대표하는 모니터 회원으로 활동한 지역 주민들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날 열린 프로그램 심의위원회에서는 지역 주민들과 이용 고객들의 필요한 점이 먼저 공유되어 공단 임원들이 직접 고객의 의견을 파악해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신규 프로그램 선발에서는 고령층부터 어린이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설에 대한 의견이 공유돼 트램펄린을 활용한 점핑 피트니스가 채택됐다”고 전했다.
공단은 앞으로도 이처럼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공단 김상호 이사장은 “공단의 존재 목적은 고객이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공단 경영에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으며 앞으로도 많은 참여를 통해 지역 주민이 만족하는 공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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