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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강 노원구의원, “홍범도 장군 흉상 노원구가 모시자”
박이강 노원구의원, “홍범도 장군 흉상 노원구가 모시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9.11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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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박이강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노원구의회 박이강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최근 노원구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노원구가 모시자는 제안이 제기됐다.

관내 공원에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노원구와 관련이 있는 애국지사와 독립 운동가를 발굴해 이를 기리는 조형물과 그들의 위대한 성함과 행적을 기록해 후대에 알리자는 주장이다.

노원구의회 박이강 의원은 11일 열린 제28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비록 대전 현충원에 계시지만, 흉상에 서린 그 용맹한 기상과 영혼은 우리 노원구에 오신 것과 마찬가자”라며 “결코 사사로운 인연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노원구 애국지사에 관한 자료가 많지는 않지만 김운경, 함세만, 박성관, 이병호 지사를 비롯해 상계동의 장영인 지사의 소식도 있다”며 “그러나 현재 이들의 항일 활동을 알려주는 것은 문 앞에 걸린 ‘국가유공자의 집’이라는 명패뿐이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나마 우리 노원구와 함께하신 독립전쟁 영웅과 애국지사의 헌신을 기리는 독립 기념공원을 조성하자”며 “거창한 공원을 새로 짓자는 것이 아니라, 구민들께서 자주 찾는 공원에 독립 영웅들을 기리는 조형물과 그들의 위대한 성함과 행적을 기록해 후대에 길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간난신고를 겪은 위대한 독립전쟁 영웅마저 이래서는 나라의 근본이 제대로 서질 않는다”며 “우리 노원구에서부터 라도 이 땅이, 이 나라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제대로 기리고 후대에 분명히 알리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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