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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어디가 저렴할까?... 성수품 구매비용 조사
‘추석 차례상’ 어디가 저렴할까?... 성수품 구매비용 조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9.12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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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돈암시장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9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돈암시장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추석 물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일 가격은 물론 배추 등 채소류, 오징어, 부세조기 등 수산물과 쌀의 가격 또한 전년 대비 상승했다. 반면 채소류, 나물류, 소고기 등 축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성수품 공급 확대 등으로 추석 물가 안정화에 전력을 쏟는다는 계획이지만 집중호우와 고온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과일류와 채소류 등 일부 품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약 15%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6~7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이용시 평균 비용은 23만7381원으로 대형마트 구매비용 28만581원에 비해 약 4만원 가량 저렴했다.

이같은 조사는 지난 8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6곳, 이마트 등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추석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먼저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 평균 11%, 채소류 13%, 축산물 25% 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과일류 중 사과와 배는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가격 강세가 전망된다.

반면 송편, 밀가루, 찹쌀산자 등 일부 가공품 가격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소고기 가격은 과일류·수산물 선물세트의 대체 수요 증가, 농축산물 선물가액 상한 완화(20만원에서 30만원)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수산물 시세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의 특성을 감안해 공사 홈페이지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동향을 추석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가락시장(가락몰) 추석 성수품 거래 동향 등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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