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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식장 항의 방문’... 민주, "태영호 윤리위 제소 추진"
‘이재명 단식장 항의 방문’... 민주, "태영호 윤리위 제소 추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9.12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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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단식투쟁 8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항의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단식투쟁 8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항의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항의 방문하며 소란을 야기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에 대한 징계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국민의힘에서 태 의원을 향해 거친 발언을 한 민주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가운데 진짜 문제의 근원은 태 의원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태 의원은 단식 중인 제1야당 대표를 찾아 행패를 부렸다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태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송 수석부대표는 “태영호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제1야당을 적대세력으로 비난하고, 단식 중인 제1야당 (대표를)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소란을 피우고 갔다”며 “태영호 의원의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우리 당은 징계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에서 먼저 우리당 의원을 상대로 징계안을 제출했다”며 “실제 문제의 근원이 태 의원이라는 걸 밝히기 위해 징계안 제출의 필요성을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태 의원의 징계안 제출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다만 오늘 바로 하기는 힘들고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 의원을 둘러싼 이번 논란은 지난 6일 대정부 질문에서 시작됐다.

당시 태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 나서 “독재정권 김정은 편을 들면서 북한 인권 문제만 나오면 입을 닫고 숨어버리는 민주당은 ‘민주’라는 이름을 달 자격도 없는 정당”이라며 “이런 것이 바로 공산 전체주의에 맹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태 의원의 발언에 즉시 반발했으며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네” 등의 거친 발언도 쏟아졌다.

이에 대해 태 의원도 “발언을 조심하라”고 경고하며 맞받아 쳤다.

다음날인 7일 태 의원은 국회 본청 앞에서 8일째 단식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찾아가 전날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나섰다. 

특히 태 의원은 ‘쓰레기’ 발언을 한 박영순 의원을 출당시키라고 요구했고 이를 저지하는 민주당 측과 고성과 몸싸움이 오가기도 했다.

이어 8일 국민의힘은 박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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