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오후 검찰에 다시 한번 출석했다. 지난 9일 검찰 출석 이후 두 번째 소환이다.
이날 1시30분 경 검찰청 앞에 온 이 대표는 오늘로 13일째 단식으로 부쩍 수쩍해져 보였으며 다소 힘들어 보이는 모습으로 기자들 앞에 섰다.
이어 질문하는 기자들을 제지한 뒤 1~2분여 간 숨을 고른 이 대표는 “이번이 두번째 출석으로 검찰이 대북송금 증거를 제시하는 지 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주제를 바꿔 가면서 검사 수십명, 수백명을 동원해서 수백번 앞수수색하고 수백명을 조사했지나 한 개도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그 이유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를 아무리 불러서 범죄자인 것처럼 만들어 보려고 해도 없는 사실이 만들어 질 수는 없다. 국민과 역사가 판단하고 심판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권력을 맞긴 이유는 더 나은 국민들의 삶을 도모하고 더 나은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다”며 “내가 국가다 하는 생각으로 권력을 사유화해서 정적 제거나 폭력적 지배를 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정권은 짧고 국민과 역사는 영원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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