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정부가 국내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정부청사 내 구내식당에서 오는 13일부터 한 달간 매주 수요일마다 수산물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국내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는 ‘수(水)요일엔 우리 수(水)산물 먹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13일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에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해 있는 세종·서울·과천·대전 등 4대 청사의 총 17개 구내식당에서 수산물 메뉴로 된 중식을 제공한다.
수산물은 우럭, 멍게, 전복, 꽃게, 장어, 고등어 등 국민 선호도가 높은 품목 위주로 구성한다. 이 수산물들은 해양수산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방사능 수치 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이며, 이는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수산물과 동일하다.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푸팟퐁커리, 해물파스타 등과 함께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오징어물회, 멍게비빔밥 등 다양하게 제공해 입주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4대 청사에는 소속기관을 포함해 총 74개 기관의 3만5000여명의 직원들이 입주해있다. 이에 하루 평균 중식 수가 7000식수가 넘는 만큼 행사기간 동안 약 3t 내외의 국내산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훈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입주 직원을 포함한 우리 국민이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수산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6일 개최한 '제8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국내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등의 구내식당에서 국내산 수산물 이용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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