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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박근혜 대구 사저 방문…총선 전 보수 총결집 시도
김기현, 박근혜 대구 사저 방문…총선 전 보수 총결집 시도
  • 이현 기자
  • 승인 2023.09.13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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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13일 대구 찾아 박근혜 예방...尹-朴 만남도 주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대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내년 22대 총선까지 7개월여 남은 가운데, 구 보수권의 상징인 박 전 대통령과 회동으로 진영 총결집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박대출 정책위의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과 함께 대구 달성군을 찾아 박 전 대통령을 40분가량 예방했다. 김 대표는 예방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당대표가 된 이후 우리 당 출신 역대 대통령들을 찾아 뵙고, 돌아가신 분들의 경우 흔적을 찾아가면서 당의 뿌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보수당의 자취를 찾아 다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근현대 사회로 이끌기 위해 기여했던 것을 되짚으면서 지도자 한 사람이 나라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함께 얘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을 당시 정치 행보와 관련해서도 사담을 나눴다고 밝히며 "천막당사 격전직하로 회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당을 되살린 역사를 되짚고 선거 연전연승을 이끌었던 성과에 대해서도 얘기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이날 회동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싶어 한다"는 말을 전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이에 화답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앞서 두 차례 만남을 가진 바 있다. 20대 대통령선거 직후인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방문한 데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라'고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며 "여당 대표로서 든든하고 잘할 것 같다는 말씀을 주시면서 꼭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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